고흥 파프리카·딸기, 수출용으로 스마트하게 재배

농축산부 스마트 팜 온실신축 공모사업 선정

전남 고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 공모사업’에 관내 흥양영농조합법인(고흥만 딸기 수출영농조합법인 포함)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하는 농장이다.

기존 농가보다 생산량·상품 출현율이 높고 노동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사업의 시설원예작물 수출확대를 위해 채소·화훼류를 재배·생산하며 일정 규모 이상을 수출하는 농업인·농업법인·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원대상을 뽑았다.

흥양영농조합법인은 72억7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유리온실(파프리카) 2ha와 수출 딸기 시설하우스 1ha에 ICT 융복합 시설 등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은 2개년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8월 준공하고 그해 11월부터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흥양영농조합법인은 5.1㏊의 면적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해 내수와 수출 등 연간 2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353t 10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130만 달러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수출 전문 스마트 팜 기반시설을 갖추면 파프리카와 딸기의 수출 비중을 높여 2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방침이다.

고흥만딸기수출영농조합도 재배기술과 경영 컨설팅을 단일화해 수출농업에 전력하기로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만 간척지내 200ha의 부지를 활용해 연차적으로 수출원예전문단지를 확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관내 3개 영농법인이 11.5㏊의 유리온실을 운영 중이며 파프리카 7.1㏊와 토마토 4.4㏊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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