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적 특작부대 습격사태 대응 수습 훈련

민·관·군경 재난대응 능력 향상 목적
 

여수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롯데케미칼(주) 여수공장에서 2016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롯데케미칼(주) 여수공장에서 2016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군·경소방서와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시보건소를 포함한 지역의료기관 등 18개 기관 150여명의 최정예 요원이 참여한 대규모 종합훈련으로 소방차, 구급차, 유해화학물질 탐지?제독 장비 등 30종 100점이 동원됐다.

특히 여수산단 재난사고 발생 시 사고 조기수습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 속에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대규모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여수산단에 적 특작부대가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제조시설과 저장탱크가 파손됐다는 업체의 신고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속한 상황전파와 함께 사고현장 행동매뉴얼에 맞게 유관기관들의 즉각적인 협력대응을 지휘했다.

이에 따라 자체 소방대의 초기진화와 군부대의 작전 및 통제선 설치, 소방서 긴급구조단의 부상자 이송과 화재진압, 복구 작업 등 기관별로 맡은 바 임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훈련에 대한 강평에서 “비록 가상훈련이기는 하지만 재난사고에 민?관?군?경이 적극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은 실전을 방불케 했으며, 대응체계도 잘 구축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훈련을 계기로 여수국가산단이 각종 재난에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춘 국내 제일의 안전산단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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