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기세 드디어 꺾이다
광주·전남 일부 폭염특보 해제
주말 기온 30도 안팎으로 떨어져
25일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한달 넘게 지속되던 무더위가 누그러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오후 4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무안·함평·영광·목포에 발효 중인 폭염 경보를 해제했다. 전남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해남·완도·영암·신안·진도에 발효 중인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췄다.
폭염특보가 해제된 지역은 26일 33도 이하의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지역이다.
기상청은 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옴에 따라 기온이 점차 낮아져, 앞으로 2∼3일 이내에 전남 모든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은 광주와 전남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7일 광주·전남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일요일인 28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비가 오겠다.
예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28일 오전 5~30mm가 내리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남쪽해상에서 북동진해 27일에는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서부앞바다에서 0.5~2.5m,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0~4.0m로 높게 일겠다. 28일에는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광주지방기상청 신도식 예보국장은 “이번 주말 무더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출시에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피하시기 바란다”며 “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