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25일 최경주 프로골퍼의 조형물 이전 기념식에서 최경주는 선수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완도군 제공
완도군, 최경주 프로골퍼 조형물

모교 화흥초교에 이전 설치

세계적인 프로골퍼 최경주 프로골퍼의 조형물 이전 기념식이 모교인 화흥초등학교에서 25일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전이양 후원회장, 완도군골프연합회 이동흥회장, 골프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이전된 최경주 광장은 7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54.2㎡(107평)규모에 조형물, 표지석, 진입도로 펜스가 설치됐다.

완도군이 2006년 세계적인 프로골퍼로 거듭난 완도 출신 최경주 선수를 기리기 위해 완도항 물양장에 건립한 최경주 조형물이 2014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부득이하게 철거됐고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자리를 찾지 못해 완도공설운동장에 보관해 왔었다.

이번 조형물 이전은 화흥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완도군, 완도군체육회, 지역의 골프동호인이 중지를 모아 모교인 화흥초등학교에 이전 설치하게 됐다.

조형물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최경주 프로는 “고향을 찾을 때 마다 환대해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고향의 꿈나무들을 위해 무언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경주 골퍼는 골프 꿈나무들에게 써달라며 모교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받아 박람회 홍보에도 가세한다.

지난 1999년 우리나라 남자골퍼들의 불모지였던 미국으로 진출한 최경주선수는 PGA진출 4년만인 2002년 ‘뉴올리온스 켐팩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PGA통산 8승을 거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프로골퍼이다.

최경주 프로는 부인 김현정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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