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경기장 인근 200가정에 배달

KIA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

선수단 경기장 인근 200가정에 배달

차영화 코치 돕기 일일호프도 성료
 

KIA 타이거즈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은 4일 광주시 북구 임동 기초수급 가정에 쌀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인근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에게 사랑의 쌀 4천200㎏을 전달했다. KIA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은 4일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기초수급 가정에 쌀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은 이날 임동 내 소외계층 200가정(기초수급 146, 차상위 34, 한부모 20)과 지역아동센터 2곳을 직접 방문, 20kg 들이 쌀 1포대와 방한용품(난방텐트, 방한양말)을 전달했다.

선수단 상조회장 이범호는 “그 동안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이 직접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비록 넉넉하지 않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내년에는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쌀’은 KIA타이거즈 구단과 함께 구장 입점 업체인 미니스톱이 십시일반 해 마련했다. 구단은 올 시즌 운영한 물품보관함 수익금에 자체 예산을 추가했고, 미니스톱은 입점 당시 구단과 맺은 사회공헌 협약에 따라 적립금의 일부를 보탰다. 구단 공식 상품업체인 ‘비젼코리아(대표 김선호)’도 점퍼 등 물품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KIA 구단과 선수단 상조회가 지난 3일 개최한 차영화 코치 돕기 일일호프 및 사인회가 팬들의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2시(자정)까지 광주 남구 진월동 빅스포 2층 ‘메이시앙’에서 열린 ‘차영화 코치 돕기 일일 호프’는 많은 팬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또한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진행된 사인회와 일일호프에서 진행된 기념품 판매 코너에도 팬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더불어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 ‘선수들과의 식사’와 선수 애장품 경매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선수단과의 식사에는 윤석민, 나지완, 노수광, 이홍구, 심동섭, 한승혁, 홍건희, 김호령 8명의 선수가 각각 최고액을 써 낸 팬들과 함께 1시간 동안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경매 물품으로 나온 김주찬 배트, 나지완 스파이크, 심동섭 스파이크, 서동욱 유니폼 등이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날 행사 수익금은 전액 차영화 코치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