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역점추진중인 해안관광일주도로가 가시화 되고 있다. 조감도는 무안 노을길 조성사업 계획도./무안군 제공

무안군, 신성장동력 ‘길’에서 답을 찾는다

개발촉진지구사업 노을길 등 전액 국비사업 추진

‘노을길’ 사업·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등

영산강 백련길 건강생활도로 올해 하반기 착공

전남 무안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해안관광일주도로가 가시화 되고 있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8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무안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8개지구) 중 지역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조성사업을 2015년 12월 착공하고 2016년 2월부터 사업 편입 토지 및 지장물 보상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해안관광도로개설 공사를 시작했다.

또 2016년 6월 영산강~승달산 만남의길 조성사업 공사를 착공하고, 올 하반기에 영산강 백련길 건강생활도로 조성사업에 대한 공사 착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안관광도로의 핵심인 ‘노을길’ 조성사업은 무안군이 신성장동력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핵심기반시설 사업으로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노을길’은 망운면 조금나루 부터 현경면 봉오제 해안 일대에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약 10km구간에 조성되는 순수 해안관광 목적의 도로로 총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134억원이 소요된다.

이 길은 시설계획으로 구간에 따라 2차로, 보행도로, 자전거도로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며 4개소의 주차장 및 편익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노을길은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려 반영할 계획으로 노을길 주변일대는 무안의 또 다른 자원인 황토성분을 주로 한 전답이나 낮은 구릉지로 형성돼 있는 만큼 누구나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군은 노을길 대부분이 모래사장과 연결돼 있고, 약 9만㎡ 규모의 자연 해송 숲과 해안사구 등 해안 생태환경이 빼어나 접근성과 연계성을 고려한 해안도로가 조성되면 서남해안의 해안관광 메카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황토와 갯벌, 리아스식 해안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휴양산업의 발전으로 군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무안군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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