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53%만 실입주 위해 아파트 청약

분양권 전매 수익 23.0%·전월세 수익 13.0% 順

사랑방부동산 설문 결과…올해 90%는 청약 예정

광주시민 53%만 실제 입주를 위해 아파트를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 부동산(home.sarangbang.com)이 최근 광주광역시 성인 남녀 417명(여성 231명·남성 18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6%가 올해 분양 아파트에 청약 신청을 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청약 이유는 응답자의 53.7%가 ‘실입주용’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분양권 전매수익을 올리기 위해’ 23.0%, ‘분양을 받은 후 전·월세를 내놓으려고’13.0% 순이었다. 아파트 청약 신청 이유는 현재 주거 형태나 연령대에 따라서 차이가 났다.

현재 아파트 전·월세로 거주하는 응답자 중 61.2%가 실입주하기 위해 아파트 청약 신청을 한다고 답했다.

단독·다세대 주택 등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응답자의 65.4%도 실입주 목적으로 청약 신청하겠다고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투자를 위해서 아파트 청약 신청을 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28%, 30%였다.

반면 본인 소유 아파트나 단독·다세대 주택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들은 전매수익이나 분양 후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청약 신청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0%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응답자의 57%가 실입주용으로 아파트 청약 신청을 한다고 응답했다.

투자를 위해 아파트 청약 신청을 한다는 응답자는 20대 31%, 30대 34%, 50대 43%, 60대 42%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파트 청약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52.1%가 ‘교육 및 교통 환경’을 꼽았다. 이어‘건설사 브랜드’(14.3%), ‘공원, 산, 하천 등 자연환경’(13.8%) 순이었다. 올해 분양했거나 분양예정인 곳 가운데 ‘효천1지구’(20.1%) ‘농성동’(16.7%)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사랑방 부동산이 6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5.0% 포인트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