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옥곡면 ‘찾아가는 구슬영화관’ 성료

편리한 문화생활…환경 격차 줄이는 기회

전남 광양시 옥곡면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구슬영화관’ 첫 영화상영이 최근 신기마을(이장 정가모) 회관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옥곡면사무소(면장 김성배)에서 준비한 이번 첫 행사에 신기마을 주민 30여 명이 모여 영화를 관람했다.

상영작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에베레스트 정복기를 영화로 제작한 ‘히말라야’로, 작품 선정과 상영 일자, 장소까지 주민들이 직접 결정해 주민들을 더욱 만족시켰다.

영화를 관람한 한 주민들은 “영화를 보고 싶어도 여건상 영화관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마을회관에서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면사무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배 옥곡면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모두가 문화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돕고 문화 환경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옥곡면은 지난해부터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매월 구슬영화관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3월부터는 구슬영화관을 확대 운영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구슬영화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옥곡면사무소(061-797-4233)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