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최근 군청상황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15명의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6년도 장학기금 운영 결산과 2017년도 장학생 및 특별격려대상자 선발 심의를 완료 했다./장흥군 제공
전남 지자체 인재육성 장학회 기탁 ‘봇물’

담양 장학생 57명에 1억 2천800여만원 전달

장흥군 장학회, 올해 137명 1억8천만원 지급

관내 고교 진학·졸업생…최고 250만원 차등지원

전남 지자체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기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재)담양장학회, 장학생 57명에게 1억 2천800여만원의 장학금 전달한다

전남 담양군은 (재)담양장학회는 제54차 이사회를 개최해 2017년도 장학금 수여 대상자를 선발하고 총 1억 2천8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분야별로 담양장학생 37명, 등불장학생 4명, 최두호장학생 11명, 두봉장학생 3명, 허영호장학생 2명 등으로, 총 57명에게 장학금의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특히 (재)담양장학회는 올해 ‘담양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함에 있어 대기후보자 13명을 선발하고 국가장학금 수혜와 휴학 등의 사유로 장학금 지급 대상자에 공백이 생길 경우 추가로 장학금을 지원해나간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2018년 담양 지명 천년을 기념하는 ‘미래천년 장학금’의 신설로 군에서는 범군민적 장학금 기탁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며 “군민, 공직자, 출향인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담양장학회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이래 군민과 출향인사, 기업 및 기관단체 등 각계각층의 관심과 후원으로 현재 77억 47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보다 많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최근 군청상황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15명의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6년도 장학기금 운영 결산과 2017년도 장학생 및 특별격려대상자 선발 심의를 완료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2016년도 장학기금 운영 결산 보고를 받고 원안대로 승인하고 심의 의결 했다.

결산을 보면 기탁금 모금 2억8천100만원, 군비출연금 8억원, 이자수입 2억6천900만원, 전년도 이월금 등 수입이 발생했다.

주요 지출로는 장학생 선발 지원, 관내 고등학교 지원, 우수고등학생 해외비전캠프 운영, 외국어체험센터 지원 등 6억5천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출했으며 지난해 말 잔액으로 131억1천500만원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올해장학생 선발은 총 209명이 신청해 서류 검토와 심의자료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엄격한 심의를 거쳐 저소득자녀 고등학교 장학생 13명, 대학교 장학생 75명, 성적우수 중학생 관내고 진학 장학생 24명, 특별격려 장학생 25명 등 총 137명을 선발하고 장학금 및 격려금으로 1억8천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하고 장흥군 홈페이지 공고와 더불어 오는 4월중에 장학증서 수여식을 군청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장학생을 선발함에 있어 지난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연속성을 유지한 가운데 관내명문고 육성과 중학교 우수 졸업생 관외 유출 방지 및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선발기준과 장학금 지급액에 차등을 뒀다.

선발 기준과 지급액을 보면 대학교 신입생과 재학생은 관내 초중고 졸업여부에 따라 가점부여 및 장학금액도 10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차등을 두고 지급한다.

장학회에서 이렇게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지역발전을 위해 기반여건이 열악한 우리군의 미래성장 동력은 오로지 우수인재 양성뿐이라는 절박한 심정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장학회에서는 장학생 선발 이외에도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성적우수 고등학생 교재구입비 및 실습비 지원, 성적우수 고등학생 해외 벤치마킹 등 금년에는 7억 3천만원의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김성)에서는 장학기금 확대 조성을 위해 “범 군민 모금운동”을 연중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 출향향우, 기업인, 기관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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