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休息) 같은 주거

주(住)란 본디 과거를 보면 외부 환경적 변화에 의한 바람과 비와 햇빛, 눈 ,이슬과 인간을 위해하는 동물들로부터 보호하고 피하기 위한 공간이었으며 또한 씨족사회에 접어 들면서 가족이라는 구성원과 단체라는 구성원에 있어서는 소통공간, 휴식공간으로써 프라이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졌다.

▲ 김태열

현재는 개인의 공간 안에 개성에 따라 추구하는 표현을 직/간접적으로 디자인하여 보여주는

하나의 자기 피알 공간이 되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본 칼럼자는 기본적인 것에 대해 쓰고자 한다.

생각해보자 힘든 하루를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지친 몸으로 퇴근하면 먼저 떠 오르는 생각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아~ 집에 가서 쉬고 싶다’이다.

맞다 집이다 집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고 안정감을 주는 극히 인간과 공동체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 공간에서 편안함과 휴식을 주는 요소들이 무엇일까?

한 번 생각해보자. TV, 음악, 게임, 독서, 운동 등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자연 친화적인 요소(나무,돌,바람,물등)가 먼저 떠올리지 않나 싶다 아마 등산을 가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녹색의 자연을 보면서 눈의 피로감 떨치고 물 흐르는 소리에 안식을 느끼고 시원한 바람에 쾌청함과 상쾌함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오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주거에 나무와 산소 공급하는 식물을 식재하거나 또는 편백이나 삼나무등을 벽체나 바닥 천정에 취부하여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며.또는 실내에 분수를 만들면 산소를 공급하고 물소리에 의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효과를 준다.

이와 같은 예들로 주거는 자연 친화적 환경의 요인과 인간의 심신을 위한 공간이어야 진정한

주거로써 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위적이고 모듈화 되어진 현재의 공간에서 조금은 우리의 곁에 항상 포근하게 와 있는 환경들이 주거에 접목되어진다면 이 또한 나만의 휴식공간으로써 극히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글 / 광주대학교 인테리러학과 겸임교수 김 태열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