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오성아파트 뒤 옛 공동묘지 분묘 연고자 찾아

남은 230기 분묘 연고자 파악 나서

연고자 없는 분묘 영세공원에 안치

전남 광양시는 최근 광양읍 오성아파트 뒤 옛 공동묘지 분묘 연고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찾고 있는 분묘 연고자는 ‘서산 근린공원 조성공사’ 부지인 광양읍 덕례리 산13번지 일원에 남아있는 230기다.

시는 지난 1월부터 분묘 연고자를 찾기 위해 현수막 게첨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30기의 소유자는 확인했으나, 나머지 230기는 옛 공동묘지로 장기간 방치돼 있어 연고자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남은 분묘의 연고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개장공고와 수용재결을 거쳐 강제 개장을 실시하고 영세공원에 안치할 계획이다.

‘서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덕례리 오성아파트 뒤편 옛 공동묘지 1만6천577㎡에 장애인직업체험관과 주차장 165면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41억 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조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공사부지에 편입된 토지와 물건 등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손실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정은태 도시과장은 “상당기간 방치된 묘지가 많아 연고자를 찾기 어렵지만 최대한 파악해 나가겠다”며 분묘 소유자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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