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동산단에 하이테크 금형센터 준공

332억 투입…부지 1만6천536㎡·건축 면적 5천438㎡

고부가가치 금형제작·기술개발·시제품 제작 등 지원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월 착공해 5년만에 완공된 하이테크 금형센터는 부지 1만6천536㎡, 건축 연면적 5천438㎡ 규모로 총 332억 원이 투입돼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지역 금형 기업인들과 그동안 금형센터 유치에서 준공까지 적극 지원한 지역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금형센터는 본부동을 포함해 프레스동, 사출동, 측정가공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초정밀 금형생산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18개 시험장비를 갖췄다.

앞으로 초정밀 하이테크 금형제작의 기반으로서 고부가가치 금형제작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금형업계에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은 초정밀 가공분야 시제품 생산과 시험평가가 가능해져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기간 단축 등 지역 금형업계의 내수와 해외판로 확대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 4월말 산업부의 2018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IoT, 빅데이터 기반 금형제작 가치사슬 혁신지원사업이 국비 등 총 204억원 을 투입해 2020년까지 완료되면 지역제품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세계 금형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 금형산업은 지난 2008년 평동산단에 세계 최초의 금형 트라이아웃센터를 건립한 후 2012년에는 매출 1조 원, 수출 3천억 원 시대를 열고 지금까지 매출액 기준 연 평균 7.5%의 성장을 이뤄 2015년 기준 매출액 1조2천199억 원, 수출은 4억3천4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종식 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금형산업은 자동차와 가전, 광산업 등 광주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효자산업”이라며 “이번 금형센터 준공으로 광주가 세계적인 금형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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