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60대女 음성 판정

귀가 조치…이스라엘 등 방문 뒤 고열 증상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세를 보인 광주의 한 60대 여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격리병동으로 옮겨졌던 이 여성은 는 2차 검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

메르스 의심환자 A(60)씨는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뒤 지난 26일 귀국했으며 귀가 후 고열 증상을 보여오다 “메르스 의심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광주지역 보건 당국을 찾았었다.

1차 검사에서 A형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고, 보건당국은 매뉴얼에 따라 음압 격리 병상이 마련된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전국적으로 메르스 의심신고는 매주 20∼30건씩 접수되고 있으나 확진환자는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다. 광주에서도 지난해 3건, 올 들어 3건의 의심 신고가 있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광주는 전국적으로 메르스 공포가 휘몰아친 2015년에도 단 한 건의 감염 사례가 없어 ‘메르스 무풍지대’를 이어오고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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