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빛고을시민문화관…북녘 어린이 위한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올해 공연 시작
29일 빛고을시민문화관…북녘 어린이 위한 ‘빵 만드는 공연’

북녘 어린이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가 올해 공연을 시작한다.

김원중 달거리 공연이 29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옛 구동 실내체육관)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찾아온다.

지난 2003년 시작된 ‘빵 만드는 공연-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지역민이 직접 평화 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 후원금과 관람객 입장료는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로 보내져 북녘 어린이들의 허기를 달래는 데 쓰인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음악과 미술, 화려한 무대장치가 어우러진다. 매달 50여명의 아티스트와 스텝이 하나로 뭉쳐 통일을 향한 희망을 키워간다.

여민동락(與民同樂)공동체 대표살림꾼 강위원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올해 달거리 공연은 ‘김원중과 느티나무밴드’를 비롯해 아카펠라 ‘The Present’·퓨전국악 ‘루트머지’·‘강윤숙의 Jazz Trio’·팝페라 ‘빅맨싱어즈’·인디밴드 ‘우물안개구리’·‘바닥프로젝트’ 등이 함께해 무대를 꾸민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지역 작가들의 그림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선정 위원을 맡은 한희원·주홍 작가가 매달 1명의 작가를 조명해 슬라이드 형식으로 생동감있게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장을 방문하지 못했더라도 홈페이지(www.kimwonjoong.com)를 통하면 공연 영상과 함께 리일천 사진작가가 촬영한 기록사진을 만날 수 있다.

가수 김원중씨는 “올해 공연도 다양한 컬렉션 구성으로 깊이 있는 소리와 현장중심의 젊음 아티스트를 포함하는 신명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며 “공연을 통해 지역 아티스트들에게 예술 가치를 생산하는 창조적 활동 거점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공연과 작품 감상을 통해 감성을 충전하는 문화향유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010-3670-5802)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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