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예향 후손들이 직접 가꾸자!”

“우리 문화재, 예향 후손들이 직접 가꾸자!”

전남문화재연구소, 6월 2일까지 대학생 문화재지킴이 모집
 

대학생 문화재 지킴이들이 전남 강진 백련사에서 도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전남문화재단 제공

선조들의 정신과 혼이 담겨 있는 예향 남도의 우수한 문화예술 유산을 후손들이 직접 가꾸며 그 명맥을 이어보는 건 어떨까.

전남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는 남도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릴 대학생 문화재 지킴이를 6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전남 출신 대학생과 도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도내 주요 사찰을 돌며 남도 문화재의 우수성과 보존·관리의 필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올해는 전남 구례 화엄사와 순천 송광사, 여수 흥국사 등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각 사찰에서 직접 문화재를 보고 만지며 주변정화 활동과 경미한 수리 등 봉사활동도 함께한다.

더불어 문화재 관련 기본 소양 교육과 전남 동부권의 역사문화유적 탐방, 문화재 관련 체험(옥 목걸이 만들기)등도 진행된다.

또한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30시간 내외)이나 활동 사례 후기를 작성한 참가자 중 우수자를 선발해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문화재지킴이는 광주·전남지역 출신 대학생이거나 도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찰별로 30~40명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서는 전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act.or.kr)에서 확인 후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2876808@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이방수 전남문화재연구소장은 “이번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통해 문화재가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이 아닌 익숙하고 친밀한 우리것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7년 동안 약 7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재연구소(061-287-6808)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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