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가산단 주변 등 토양오염도 조사

오는 28일까지 산단 화학업체·폐기물 처리지역 등 18곳

토양 채취해 전문기관 분석의뢰…기준 초과시 정화명령

전남 여수시가 토양오염도 조사를 통해 토양의 정화와 복원에 나선다.

시는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18곳을 대상으로 중금속과 석유화학물질 등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국가산단 내 화학업체 등 11곳, 원광석 등 보관지역 2곳, 폐기물 처리지역 1곳, 교통관련 시설 2곳, 어린이 놀이지역 2곳이다.

시는 조사지역의 표토와 심토를 채취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후 기준 초과 시 해당 기관에 정화조치 명령을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항목은 총 21개로 카드뮴 등 중금속 9개 항목과 벤젠 등 석유화학물질 12개 항목이다.

시는 토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대상지를 변경해가며 토양오염도 조사를 실시해 왔다.

지난 2014년 조사에서는 2곳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화조치를 실시했고, 이후 2015년부터는 기준 초과지역이 없었다.

시 관계자는 “토양의 정화와 복원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꾸준한 오염조사 등을 통해 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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