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순천 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 행사

오는 17일 신대도시농업공원서

전남 순천시는 오는 17일 신대도시농업공원에서 ‘도시 안에 농촌, 농촌 속에 도시, 행복한 순천!’이란 주제로 ‘제2회 순천 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결실의 계절인 10월에 진행했던 1회 행사와 달리 올해는 6월로 변경해 이제 막 열매를 맺고 수확의 기대 가득한 푸른 텃밭을 배경으로 행사가 개최되며, 향후 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 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텃밭과 정원이 어우러진 도시농업공원에서 농업을 테마로 한 각종 체험을 통해 도시농업의 오색매력(몸과 마음의 건강, 가꾸는 재미, 먹는 즐거움, 뿌듯한 자부심, 나누는 행복)을 만끽하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교육적인 가치를 강화해, 아이들의 생각을 키우는 목공예 체험을 비롯하여 텃밭에서 배우는 식물 표본 만들기, 명주실 뽑기, 드론체험, 친환경 텃밭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관찰활동을 추가하여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양성했던 도시농업 전문 봉사단체인 순천시도시농업연구회,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순천시지부 회원과 더불어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 교육생, 텃밭 자치회,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교육농장 등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를 통해 나눔과 배려, 화합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공동체 활동의 장으로서 도시농업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도·농상생의 가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순천 도시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서울시 거주 소비자 27명과 다문화가정 40명이 참여하는 도시농업 팸투어를 운영한다.

거차뻘배마을, 용오름마을 등 지역 농촌관광과 행사장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정원의 도시 순천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 중 그동안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활용한 먹거리 관련 행사도 준비돼 있으며, 이 중 셰프와 함께하는 훈제샐러드 만들기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여름밤의 팜파티는 체험객들이 유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여기서 발생되는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민의 행복돌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김점태 소장은 “앞으로도 생태와 문화, 정원이 조화를 이룬 신대도시농업공원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발굴해 시민이 보다 더 쾌적한 정주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행복도시의 한 축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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