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대극장서…체코 작곡가들 음악 감상

자유와 음악을 사랑한 ‘보헤미안’의 매력에 빠져보자!
광주시립교향악단, 6번째 명작시리즈 ‘보헤미아’ 공연
15일 문예회관 대극장서…체코 작곡가들 음악 감상

자유와 음악을 사랑한 보헤미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15일 클래식 명장과 명곡을 소개하는 여섯 번째로 ‘보헤미아’를 선보인다. /광주시향 제공

클래식 명장과 명곡을 소개하고 있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자유와 음악을 사랑했던 보헤미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15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명작시리즈 여섯 번째 무대로 ‘보헤미아’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보헤미안의 나라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작, 보헤미안의 감성을 간직한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만나본다.

공연은 체코의 국민 작곡가로 불리는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블타바(몰다우)’로 시작한다.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힘든 근대사를 겪은 체코 국민들의 조국애가 깃든 아름다운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로 불렸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작품 43번’이다.

이 곡은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중 마지막 곡인 ‘주제와 변주’를 라흐마니노프가 한층 더 눈부신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로 탄생시킨 곡으로, 화려한 주제 선율과 대조를 이루는 변화무쌍한 악구들에서 자유롭지만 외로운 보헤미안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작품 43번’은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자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미국의 유력지 ‘보스톤 글로브’로부터 ‘음악 안에서 삶을 창조하고, 관객을 사로잡으며 음악으로 보답하는 예술가’로 집중 조명된 바 있다. 지난 2006년 캐나다의 호넨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호넨스 프라이즈와 함께 1위로 입상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곡은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이다. 체코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민족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목가적인 분위기와 우아한 선율은 듣는 이로 하여금 체코지역에 대한 동경을 갖게 한다.

자유와 예술을 사랑한 보에미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062-524-5086)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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