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삼겹살백반&고흥커피’테마거리 관광객 북적

전남 고흥군은 과역면 소재지 일원에 지역의 특화된 먹거리를 활용한 음식테마거리를 지정·운영하는 등 음식관광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15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음식점 영업주와 과역면 번영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과역면 조가비촌 도로변 약 1㎞ 구간을 ‘삼겹살백반&고흥커피’ 음식테마거리로 지정하고 홍보시설물 및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결과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백반&고흥커피’ 거리는 3대째 이어온 오랜 전통을 가진 식당부터 30년 이상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사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삼겹살백반을 주메뉴로 한 식당에 주말이면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또 고흥은 국내 최대 커피생산지로 음식테마거리 인근에 위치한 고흥커피사관학교, 산티아고커피농장, 커피마을 등의 커피농장에서는 커피 묘목심기, 핸드드립 체험 등 커피의 생육부터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삼겹살백반&고흥커피 거리가 조성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흥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삼겹살백반&고흥커피’ 거리에 이어 도양읍에 ‘장어음식‘거리 등 고흥의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음식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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