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온정 나누는 ‘사랑의 무대’

따뜻한 온정 나누는 ‘사랑의 무대’

24일 광주챔버싱어즈 정기연주회, 빛고을시민문화관서
 

광주챔버싱어즈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삶의 소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정기연주회를 오는 24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정기연주회 장면. /광주챔버싱어즈 제공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챔버싱어즈(회장 김혜란)는 제12회 광주챔버싱어즈 정기연주회를 오는 24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한다.

광주챔버싱어즈는 매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삶의 소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다. 그동안 총 25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4천300만원을 기부했다.

박호진(광주합창연합회장) 지휘자와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가시나무’·‘행복을 주는 사람’·‘못 잊어’·‘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이등병의 편지’·‘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 다양한 가곡과 성가곡, 가요 등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은 각 자치구에서 추천받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해군 제3함대 상승합창단과 화음을 맞춘다. 또 소프라노 오리나씨가 특별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피아노 반주는 신은정·최아영씨가, 안무는 주자영씨가 맡았다. 이밖에도 박영렬 재즈 퀄텟과 박기헌 작곡가, 박원자 시인이 함께한다.

김혜란 광주챔버싱어즈 회장은 “이번 연주회는 어려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광주챔버싱어즈의 하모니를 통해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관심을 갖는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합창단원 35명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이번 공연 티켓은 1만원(학생 50% 할인)이다. (문의=010-8612-2282)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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