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막식 갖고 열전돌입…128개팀 500명 참가

대통령기 전국양궁대회 광주서 첫 개최

23일 개막식 갖고 열전돌입…128개팀 500명 참가
 

23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가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23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개막해 28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양궁 중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대회로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128개팀 5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23일 열린 개회식에는 최영호 남구청장, 피길연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 엄성호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상임부회장,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서거원 한국실업연맹회장, 서대원 서울시양궁협회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기 반환, 양궁인 선수, 광주 양궁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기보배의 선수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라운드 방식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경기로 나눠 진행되며 시·도 대항, 개인전, 단체전, 거리별 승자를 가르게 된다.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각 부문별 다양한 신기록 양산이 기대된다.

특히 27~28일에 펼쳐지는 남녀 리커브·컴파운드 개인전 결승과 리커브 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 결승은 네이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상임부회장은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을 대신한 대회사에서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는 한국양궁의 주역인 전국 각 시·도의 우수 양궁선수들이 출전하는 전통 있는 전국대회로 한국 양궁의 큰 밑거름이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신기록과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 양궁의 명예를 드높여 주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대회를 공동 주관한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은 “세계 최강의 한국양궁은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 종목”이라며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승부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양궁인의 단합과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양궁협회는 대회 기간동안 관람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혜영 선수와 함께하는 양궁 체험 교실’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사진을 찍는 포토존 행사를 마련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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