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나만의 ‘재능’ 살려…다시 교육자 길로”

남구자원봉사센터 동화나눔봉사 이옥님 단장

“봉사를 하다 보니 남에게 하는 봉사가 아닌 ‘나’ 자신에게 봉사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옥님<66·사진>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 동화나눔봉사 단장은 17일 “봉사활동을 시작하기전 교직에서 30년 넘게 근무를 하다가 걸음마도 못할 정도로 심한 허리 디스크의 고통에 정들었던 학교를 뒤로하고 명예퇴직을 해야 했다”면서 “조금씩 몸을 회복하며 장애인들과 난타 공연, 실버하모니오케스트라 등 공연과 봉사로 바쁜 생활을 보내다 보니 병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치유가 되면서 나만의 재능을 살려 나다운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어린이들과 어울려 교육할 수있는 동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봉사도 건강해야 할 수 있는 만큼 남을 위한 봉사를 하면서 자신도 행복하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단장은 “많은 사람들이 노후의 ‘나’의 자아 완성을 위해 봉사에 적극 동참하고 삶의 알찬 보람을 찾는것을 권한다”면서 “지금 저희 나이 대에는 봉사하기 딱 좋은 나이며 봉사로 인해 노후의 삶이 활력 넘치게 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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