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오늘 임시회서 반대건의서 채택…중앙부처에 제출

전남 광양시의회가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건의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5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의원 1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그린에너지가 추진 중인 광양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사업자와 환경NGO단체의 찬반 입장을 듣고 사업 추진 반대를 결정했다.

시의회는 6일 열리는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사업 추진 반대 건의서를 채택한 후 인허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광양만권의 대기환경 악화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보고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사업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가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향후 관련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광양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는 광양그린에너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황금산단내 14만3천653㎡부지에 6천800억 원을 들여 건설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순수 목질계 우드펠릿을 원료로 하는 220MW급 규모로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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