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수시특집>‘잘 가르치는 대학’ 조선대학교

대형국책사업 유치로 날개 단 호남 최고명문사학

‘잘 가르치는 대학’ 명성에 SW중심대학도 선정

호남권 유일…SW특기자 신입생 전원 4년간 장학금

‘3단계 교육’ 신입생 최대 수혜…융·복합 리더 육성

성적보단 ‘활동중심 장학제도’운영…해외연수 다양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기간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도일보는 수험생들에게 올바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2018수시특집>을 마련, 광주·전남 주요 대학들의 특징과 수시 전형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호남의 최고 명문사학인 조선대학교는 최근 정부가 주관하는 대형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학생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올 들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LINC+사업을 비롯 SW중심대학지원사업, 대학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신규 선정되어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최대 수혜를 보게 됐다. 사진은 조선대학교 전경./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는 전국 20개 SW중심대학 중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SW중심대학에 선정된 것에 힘입어 4년 동안 70억 원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산업체 수요중심 실무형 SW인재를 양성한다. SW중심대학 현판식 모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개성 있는 컬러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성적보다는 학생의 활동을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세도 장학금 수여식 모습.
조선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해 다양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의 몽골 연수 모습.
호남의 최고 명문사학인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는 최근 정부가 주관하는 대형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학생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올 들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LINC+사업을 비롯 SW중심대학지원사업, 대학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신규 선정되어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최대 수혜를 보게 됐다.

◇3단계 교육으로 융복합 인재 양성=조선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ACE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매년 신규 지원 대학을 선정해 4년(2+2년) 동안 지원한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된 조선대는 4년동안 95억원을 지원받아 기본에 충실하고 문제 해결형 교육을 통해 전인적 인격과 가치창출 지식을 갖춘 3C형 인재를 역점 양성하고 있다.

3C형 인재는 ▲자기주도역량(Confidence) ▲창의융합역량(Convergence) ▲배려봉사역량(Consideration)을 갖춘 인재로 사회 맞춤형 교육을 통해 4차 산업 형 융·복합 전문리더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4차 산업형 융복합 전문리더 양성 교육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인문학적 소양 교육이고 2단계는 SW 개발 역량 강화 교육이다. ACE사업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닦고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SW 개발 역량을 갖춘 토대 위에 LINC+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형 직업군 45개 특성화 트랙을 발굴해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리더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SW특기자 신입생 전원 4년간 장학금=조선대는 특히 내년부터 전교생에게 SW 교육을 시작한다. 전국 20개 SW중심대학 중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SW중심대학에 선정된 것에 힘입어 4년 동안 70억 원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산업체 수요중심 실무형 SW인재를 양성한다. SW중심대학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할 아키텍트급 SW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IT융합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정원 120명과 함께 전자공학과에 지능형IoT 전공(정원 60명)과 정보통신공학과에 정보보호 전공(정원 30명)을 신설해 연간 210명의 SW인재를 배출한다. SW 특기자 전형도 신설해 정원의 10% 이내에서 선발한다. 산업계 최신 기술 수요에 대응하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보호, VR/AR, 지능형IoT 등 5개 분야를 전문트랙으로 특성화하고 4학년 10학기제를 시행한다.

학생들은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누리며 학교를 다닐 수 있다. SW 특기자 신입생 전원에게 100% 장학금을 4년간 제공한다. 또한 SW 전공 신입생 210명 전원에게는 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원한다. 내신 2등급 이내는 100%, 내신 3등급은 75%, 내신 4등급은 50%를 지급한다. SW 전공 재학생은 상위 25% 학생에게 학기당 200만 원 내외의 장학금을 준다.

◇ABS장학제도로 ‘컬러풀 인재’ 양성

조선대의 장학금은 성적 중심이 아닌 활동 중심 장학제도’(Activity Based Scholarship: ABS)를 도입한 게 특징으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개성 있는 컬러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성적보다는 학생의 활동을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교에서 시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발전기금과 연계한 장학금을 확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동원육영재단(이사장 김재철)의 발전기금 10억 원을 재원으로 선발하는 ‘동원 섬김의 리더십 장학생’이다. 매 학기 5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하여 학기 당 3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세도 글로벌 장학금’은 기세도 위본그룹 회장이 2016년 조선대 장미원에 건립하여 기증한 로즈하우스에서 거두는 수익금으로 운영된다. 연간 2억여 원에 달하는 글로벌 장학금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남북통일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학생들이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큰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이 바로 조선대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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