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바늘구멍’취업문 열어준다

병원·인력개발원·경찰서 등과 ‘맞손’

11일 교내서 취업박람회…30개 기업 참여

동강대학교가 산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취업률도 높이며 모범적 산학 모델을 선보인다.

7일 동강대에 따르면 대학 산학협력처(처장 임승우)와 소방안전과(학과장 편석범)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원장 김채진)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소방안전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인력개발원의 파트너기관으로 참여해 오는 11월까지 8천만 원을 지원받아 ‘방재제어시스템’ 인력 양성에 힘을 쏟는다. 간호학과(학과장 지혜련)도 최근 나주종합병원, 나주한국병원 등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스마트무인항공과(학과장 이상훈)도 지난달 초 광주서부경찰서와 손을 잡았다. 스마트무인항공과는 서부서의 실종자 수색 활동에 필요한 드론 장비와 인력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강대는 숙련된 드론 기술을 통해 지역민 생명 보호 등에 기여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고 관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강대는 재학생들에게 전국 강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자리도 마련한다. 오는 11일 교내 체육관에서 ‘2017년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커리어패스:career path:경력관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커리어패스’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전문대학커리어패스협의회가 마련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협력 사업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검증된 전국의 30개 강소기업이 참여해 숨은 인재를 찾는다.

동강대는 지역 전문대학 유일의 ‘커리어패스’ 참여 대학으로 사업 첫해부터 다양한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재학생 30명이 참여해 자신의 능력을 펼칠 곳을 찾는다.

임승우 동강대 산학협력처장은 “산업체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 산학 모델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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