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예상경로, 18호 태풍 '탈림' 괌 대만 중국 필리핀 영향권 

광주 전남 호우주의보 최대 150mm

광주와 전남지역을 비롯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18호 태풍 탈림(TALIM)이 괌 먼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일기예보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 괌 북서쪽 250km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예상경로는 대만을 관통한 후 대만 전역, 중국과 필리핀 일부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오전 3시 기준 18호 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24m의 강풍을 동반한 약 소형급 세력으로 21km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소형급이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발달하면서 수요일인 13일부터는 중형급으로 발달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이날 오후 3시께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 접근하고, 이어 대만을 관통한 후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아침 전라남도 광양, 여수, 고흥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오전에는 울산, 부산, 경남 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김해 창원에도 호우예비특보를 내릴 에정이다.

오늘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충청이남 지방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강원 예상강수량은 10~60mm의 비를 에보했다.

오늘 아침기온은 강릉 18도, 서울 19도, 춘천 청주 대전 대구 20도, 광주 전주 21도, 부산 23도, 제주 26도를 보이겠다.

비는 오후 서쪽 지방부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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