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농촌인력지원센터’ 4곳 확대 운영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일자리 창출 기대

전남 광양시는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농번기 일시적인 인건비 상승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다압농협 1개소에서 광양, 동부, 진상농협 등 4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정부지원금과 농협부담금 각각 50%의 재원으로 운영되며, 농업인과 구직자간 수수료 없이 중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7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다압농협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구직자에게 수송비와 교통비, 보험료, 실습비 등의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금까지 매실 따기와 과원 제초, 약제방제작업 등 430여 농가에 1천800여 명의 인력을 지원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시는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운영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1억 4천만 원을 반영하는 한편 인력운영 센터 운영과 관련해 해당 지역농협과 구체적인 협의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재복 친환경농업팀장은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농번기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도 거두는 등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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