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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의 남도일보 '목요마당'

기사승인 2017.09.13  19: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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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별은 어디에 있는가?

내 별은 어디에 있는가?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
 

 

‘나는 누구인가?’, ‘내 별은 어디에 있는가?’는 같은 뜻이다.


우주에 떠있는 별들의 수가 이 세상 모래알보다 많다고 한다.

이 별들은 오염이 없는 곳, 그리고 불빛과 거리가 먼 곳 일수록 선명하고 또렷하게 잘 보인다. 어릴 적 필자의 고향인 전남 담양 역시 별이 잘 보였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나를 아티스트로 키운 6할은 그 별을 보며 꿈을 키우던 어린 날의 추억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접하는 전시들 대부분의 전시는 공교롭게도 미래의 기술발전에 따르는 4차 산업관련 전시였다. 며칠 전에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오픈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4차 미디어아트 : 포스트 휴먼’ 주제로 4차 산업과 연관된 , 그리고 포스트 휴먼 시대의 예술의 모습을 상상 미디어아트로 새로운 지평을 선보인다. 또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가 ‘미래들’이다.

광주국립과학관에 mbc 시청자위원들과 함께 관람했던 전시 내용도 ‘미래사회 미래도시 2030’이다. 첨단과학 기술이 발전된 미래세상을 상상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전시이며 로봇, 인공지능, 증강현실, 자율 주행차, 드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음성인식등 미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이다.

오스트리아 린츠 인구 20만의 소도시 도나우강 강변에 위치한 아르스일렉트로닉카 센터와 도심 곳곳에서 전자, 바이오, 과학, 의학, 음악, 로봇,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예술이 접목된 페스티벌이 열린다. 해마다 9월이면 전 세계 전자관련 빅 전시가 열리는데, 이번 전시 역시 시대를 반영하는 ‘AI ’가 주제이다. 필자는 때 마침 아르스일렉트로닉카센터 페스티벌을 이틀동안 감상할 수 있었다. 짧은 일정이라 아쉽기는 했지만 앞서가는 기술과 예술,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한 현장전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아르스일렉트로닉카센터 관장, 페스티벌 총감독과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기회도 주어졌다. 그리고 뉴욕 주립대학교 교수이자 미디어아트 이론의 최고의 석학들과 인터뷰 할 수 있었다.

인터뷰 내용은 이렇다.

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행복한 삶을 이야기한다. 아르스일렉트로닉카의 성공 비결, 페스티벌의 성공요인 참여 작가들의 예술과 기술, 다양한 분야의 접목과 크리에이티브한 상상이 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다.

다시 서두의 별 이야기이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별들을 더욱 더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고 싶어 한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나의 별은 보지 못하고 남의 별만 쫓아다니느라 정작 자신은 발견하지 못한다는 내용은 크게 공감이 간다.

‘나는 누구인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본 말이다. 그동안 수많은 철학자가 거론했지만 정확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자신의 별을 찾지도 떠 올리지도 않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이 만들어 낸 기술 발전의 미래사회는 과연 행복할까? 가끔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자승자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품어본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고 존귀하다. 시대에 편승되기보다는 내 삶 내 인생이 중요한 것이다. 내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지도, 답을 찾으려 하지도 안한다면 그 삶이 진정으로 가치 있을까?

우리의 삶, 현대인의 대부분은 바쁘고 또 바쁘게 쫓기듯 살아간다. 한번쯤 ‘내 별을 찾기 위한 잠시 멈춤’은 어떨까? 나를 돌아보는 시간 말이다.

그러고 보니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선 레몬 조각 같은 달 하나가 나란히 떠 있다. 나 역시 잠시 ‘지금 행복한가?’ 물음을 던져 본다. 그러고 보니 저 달! 겸재의 그림에서도 본 듯하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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