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여자축구, AFC 챔피언십 결승 진출 남북대결 (23일)

한국-일본 준결승 승부차기 끝 4-2 승리 

2018 우루과이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 진출

U-16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승에서 남북대결을 펼친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은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고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십 여자 16세(U-16)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16세 이하(U-16) 여자축구 대표팀 허정재 감독

여자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7 AFC 16세 이하 챔피언십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 돌입, 4-2로 승리했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따냈다. 

결승전 진출로 최소 2위를 확보한 한국은 오는 23일 북한과 대회 우승을 건 '남북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나카 도모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정유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미진이 침착하게 동점골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규정에 따라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가린다. 승부차기는 한국이 선축, A-B-B-A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첫 번째 키커 고민정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일본의 두 번째, 네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세 번째 키커 이수인, 이후 장유미와 조미진이 가볍게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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