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싸움 치열, 오늘 1위 KIA-두산 경기 

18시30분 MBC스포츠플러스 중계방송

5위 쟁탈전 LG-삼성전, 4위 롯데자이언츠-한화 이글스 경기도 볼만

프로야구 선두 기아 타이거즈와 2위 두산베어스가 만났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최종 순위를 가늠할 수 있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1위 KIA(기아) 타이거즈와 2위 두산 베어스가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났다.

프로야구 순위 1위 KIA와 2위 두산은 22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정규리그 최종 16차전을 치른다. 

기아는 81승 1무 53패, 80승 3무 55패의 두산이 1게임반차로 바짝 쫓고 있다.  

양 팀의 시즌 전적은 7승 7패 1무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려도 무방할 만큼 양팀간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홈팀 KIA가 다승 공동 선두 외인 우완 헥터 노에시를, 두산이 평균자책점(방어율) 3위 토종 좌완 장원준을 예고했다.

18승 4패 평균자책점 3.44의 헥터는 두산을 상대로 2017년 4경기 25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로 강했다. 이기면 팀 동료 양현종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앞서나가면서 20승을 내다볼 수 있다.  

12승 9패 장원준도 시즌 KIA전 3경기 18⅓이닝 3승 무패로 잘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3.93으로 다소 높지만 7,8월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의 KIA 압박 선봉에 섰다.  

오늘 승부에 따라 KIA가 승리하면 우승 매직넘버가 7에서 5로 줄지만 두산이 승리하면 양팀간 승차가 반게임으로 줄면서 정규리그 우승 향방은 알 수 없게 된다. 

KIA와 두산 경기는 6시30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방송 예정이다.

한편 오늘 4위 롯데 자이언츠와 8위 한화(대전), 가을야구를 위해 한게임 한게임이 소중한 7위 LG와 9위 삼성 라이온즈(대구) 전도 볼만하다.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위 NC 다이노스와 승차(0.5경기)를 없앨 수 있을지, 벼랑 끝에 몰린 LG가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5위 SK, 6위 넥센 히어로즈와 격차를 좁혀 가을야구에 대한 불씨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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