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두산에 반게임차 순위 안개속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두산베어스에 0-6 패, 기아 헥터 패전

LG 삼성 전 8-4 승, 가을야구 불씨

롯데 한화 전 2-0 승, 3위 넘 봐

프로야구 순위 선두 KIA 타이거즈가 2위 두산 베어스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두산은 5연승 KIA는 3연패에 빠졌다.

81승1무54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는 81승3무55패를  기록한 두산에 반 경기차로 바짝 쫓기게 되었다.

이날 양팀간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두산이 승리하며 상대전적에서도 8승1무7패로 두산 베어스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날 KIA는 에이스 헥터를 내세우고도 타선이 침묵했다.

최근 침체기인 KIA 4번타자 최형우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승 1위 헥터는 6이닝 5실점으로 19승 사냥에 실패했다. 헥터는 두산을 상대로 올 시즌 첫 패(3승)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맞선 두산은 왼손투수 장원준 선발카드가 적중했다.

장원준은 7이닝 동안 5피안타·1볼넷·6탈삼진·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3승(9패)째를 올렸다. 장원준은 KIA에 유독 강하다. 올시즌 KIA전에서 4경기에 나와 4승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 KIA는 8경기, 두산은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두산이 5경기를 전부 승리한다면, KIA는 7승1패를 거둬야 우승할 수 있다. 만약 KIA가 23일 광주 kt전에서 지면 이날 경기가 없는 두산과 공동 선두가 된다.

24일 KIA는 광주에서 한화와, 두산은 서울 잠실에서 kt와 상대하는데 만약 KIA가 지고 두산이 이기면 1, 2위 자리가 뒤바뀌게 된다.

지난 4월 13일부터 5개월간 1위를 굳건히 지켰던 KIA는 시즌 종료(10월 3일) 9일을 남겨두고 다잡은 우승 트로피를 놓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대4로 승리하며 5위 가을야구에 불씨를 살려갔다.

4위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며 NC 다이노스와 승차없이 4위를 지켜 3위까지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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