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음악으로 이웃과 소통해요”

임오례 관현악 음악 봉사단 ‘위브’ 단장

“위브에게 봉사란 감동과 사랑이 담긴 선물상자와 같아요.”

임오례<61·사진> 관현악 음악 봉사단 위브 단장은 19일 “악기를 배우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작게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 봉사단의 시작”이라며 “이제는 엄마·아이 할 것 없이 봉사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소개했다.

임 단장은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작게나마 아이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위안을 드리고자 했지만 오히려 봉사단원들이 위안을 받을 때가 많다“며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최고의 선물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에 행복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삶의 활력소 또한 생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오례 단장은 “작가가 빈 원고지에 써내려가는 한 편의 이야기가 독자들과 책을 통해 소통하듯,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몇 배의 큰 감동으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며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봉사단이 찾아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저희가 봉사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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