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상고대 포토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제주도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30일 올가을 처음으로 하얀 상고대가 활짝 피어났다.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영하로 급냉각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 등에 붙어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 아침 최저 기온은 윗세오름(관측지점 해발 1668m) 영하 2.3도, 진달래밭(1489m) 영하 2.0도, 삼각봉(1528m) 영하 1.8도, 어리목(965m) 영하 0.4도, 사제비(1434m) 영하 0.4도 등으로 전날에 비해 5도 이상 크게 떨어졌다.  

상고대 만난 팥배나무 / 사진 뉴시스

한라산에는 아직 가을 단풍이 한창인 가운데 상고대까지 피어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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