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자신감 회복이 먼저

스페인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 토니 그란데,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에 돌파구를 마련해 줄 '조력자'로 합류하는 토니 그란데(70·스페인) 축구 대표팀 코치는 "한국 대표팀이 어려운 시기지만 분위기만 바뀌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한국 축구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란데 코치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평소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한국의 축구 역사도 잘 알고 있다"라며 "한국에 와서 기쁘다"라고 도착 일성을 밝혔다.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인 그란데 코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1967~1974년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1989년~199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C팀과 B팀의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1997년~200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석코치로 일하면서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존 토샥, 비센테 델 보스케 등 세계적인 명장들을 보좌했다.

그란데 코치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델 보스케 감독을 보필하면서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하다가 대한축구협회의 러브콜을 받고 신태용호에 합류하게 됐다.

또 피지컬 코치로 합류하게된 미냐노 코치는 "선수들이 잘 뛰려면 피지컬과 전술적인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며 "다만 지금 한국 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자신감을 먼저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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