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또 나왔다
살충제계란 확인, 식약처 홈페이지 www.mfds.go.kr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www.foodsafetykorea.go.kr
시중 유통계란 449건에 대한 수거 검사 결과 8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피프로닐은 지난 8월 국내 유통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이다.
당시 피프로닐뿐 아니라 대사산물까지 검사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10월부터 대사산물까지 검사를 확대한 결과 실제로 잔류허용기준을 넘는 양이 검출된 것이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살충제 계란 사태를 계기로 10월 10일부터 살충제 검사항목을 27종에서 33종으로 확대한 결과 8개 농가에서 0.03~0.28㎎/㎏의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계란의 피프로닐 잔류허용기준은 피프로닐과 대사산물을 합쳐 0.02㎎/㎏이다.
피프로닐 설폰은 농약성분인 피프로닐이 가축 몸에 들어가 체내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화학식이 바뀌어 만들어진다.
피프로닐 설폰의 경우 유해성이 피프로닐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검출된 피프로닐 대사산물 최대함량 0.28㎎이 건강에 해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검출된 8개 농가의 계란 껍데기에 표시된 난각코드는 △14진일 △131011새날복지유정란 △131009날복지유정란 △12KYS △12KJR △12개미 △12행복자유방목 △14금계 △14유성이다.
정부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와 식품안전나라에서 국민이 찾기 쉽도록 공개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다음 등 포털 검색창에서 살충제 계란 등을 검색한 후 '식품안전나라'로 바로가기를 하면 부적합 계란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