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낙월도 '섬마을 1호 진달래 식당' 시범운영

전남 영광군이 '청정 섬 낙월도'에 국민 참여형 식당인 '진달래 식당'을 오는 26일까지 시범운영된다고 9일 밝혔다.

진달래 식당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영광군이 추진하는 '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식당 이름은 낙월도의 옛말인 '진달이섬'과 한자 '올래(來)를 합성해 만들었다.

낙월도는 영광군이 5년 동안 100억원을 투입 이국적인 명품 관광·휴양섬으로 조성하는 '어촌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관광객들에게 섬 특유의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식당 식탁과 의자 등은 바닷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 어구 등을 활용해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식당을 설치하고 페인팅 등 외관 꾸미기와 내부 인테리어 작업 전 과정에는 영광군, 해양수산부, 국민 디자인단이 직접 참여해 아이디어를 보탰다.

진달래 식당의 메뉴는 낙월도 인근에서 잡히는 싱싱한 생선으로 만든 튀김과 감자·고구마 튀김을 곁들인 '팔랑개비 피쉬 앤 칩스'를 비롯, 해초를 넣은 비빔밥인 '달달(月月) 버무리'와 다양한 수산물로 국물을 낸 '진달래 우동' 등을 선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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