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이명박 출국금지 국민청원 하루만에 참여인원 5만 넘겨

청와대 국민청원 글 건수는 3천여 건 넘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쉴사이없이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1일, 이 전 대통령의 출국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참여 인원이 하룻만에 5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참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글도 3천여 건이나 올라와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글을 올린 청원인은 "이 전 대통령은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드시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무죄판결 혹은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청원글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재임 당시 사이버사령부를 지휘하며 정치에 개입하고, 임실장은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에게서 3천만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로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빗슷한 시간에 올라왔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10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11일 "주요 혐의인 정치관여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이내에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당국자에게 공식 답변을 내놓도록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는 12일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 현지 각료와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출국에 앞서 재임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의혹 수사 등 국내 현안과 관련해 짤막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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