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과남보험료 환급 증가

보험개발원, 3개월간 자동차보험료 환급 1억8천만원

보험개발원 통합조회시스템, https://aipis.kidi.or.kr:1443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환급제도 절차를 홍보한 결과 지난 3개월간 보험료 환급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군 복무자나 외국 체류자 등이 자동차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과납 보험료 환급제도 실적이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712건, 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이 개설된 2012년 1월 이후 올 7월까지 환급된 보험료 1억3000만원보다 많은 규모다.

최근 3개월간 환급 요청이 4만5739건에 달해 환급 절차가 마무리되면 실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환급 실적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군 운전병 근무'로 인한 사례가 전체의 90.7%에 달하는 3천3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입경력 추가인정(188건)이 5.1%로 뒤를 이었고, 해외운전경력 인정(55건), 외국 체류로 인한 할인할증등급 정정(41건), 보험사기로 인한 할증(21건)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보험에는 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 과거 운전경력이 있으면 최대 3년간 보험료를 깎아주는 ´가입경력 인정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인정 대상은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법인 운전직 근무, 외국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화물차 공제조합 가입, 가족 보험 가입 등 5가지다.

일반인들이 잘 몰라서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자동차보험을 3년을 초과해 다시 가입하면 종전 가입 당시 할인할증등급을 적용받지 못하고 기본 등급을 받게 돼 보험료가 오른다.

단 보험 미가입 기간에 해외에서 체류했음을 입증하면 미가입 기간 산정에서 해외 체류 기간이 제외된다.

실제 미가입 기간이 3년이 넘어도 해외 체류 기간을 뺀 기간이 3년 이내가 되면 종전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본인도 환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알고 싶다면 보험개발원의 통합조회시스템에 들어가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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