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김홍빈 안나푸르나 원정대 첫 모임

김홍빈 대장, 내년 4월 안나푸르나 도전

희망나눔 김홍빈 안나푸르나 원정대 첫 모임

정원주 원정대 단장, 베이스캠프까지 동행
 

‘희망나눔 2018 김홍빈 안나푸르나(8천91m) 원정대’가 17~18일 장성 축령산 학교가자 캠핑장에서 첫 모임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김홍빈 대장과 정원주 단장 등 대원들이 18일 축령산 정상에서 김 대장의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희망나눔 2018 김홍빈 안나푸르나 원정대 제공

‘불굴의 산악인’ 김홍빈(53) 대장이 내년 4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천91m) 등정에 도전한다.

‘희망나눔 2018 김홍빈 안나푸르나(8천91m) 원정대’가 첫 모임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원정대는 17~18일 국내 최고의 산림욕장인 축령산 학교가자 캠핑장에서 김홍빈 대장과 정원주 단장(중흥건설 사장) 등 대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모임을 가졌다.

첫 날 17일에는 대원 소개와, 등정계획 등 상견례를 통해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18일 원정대 팀워크의 중요성과 성취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축령산 등반을 했다. 원정대는 2~3차례 모임을 가진 뒤 내년 4월 6일 안나푸르나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대에는 장병완 국회의원이 고문을 맡고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단장, 피길연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추진위원장, 나정희 씨가 촬영·기록 등을 담당한다. 또 박석인 첨단미르치과병원장, 전성현 아이퍼스트아동병원장, 이경엽 상무병원장, 김효성 미래의원 부장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동행할 예정이다.

김홍빈 대장은 4월 6일부터 60여일간의 일정으로 안나푸르나 등정 도전에 나선다. 원정대는 김 대장이 4월말이나 5월초에 정상 등정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 대장의 ‘14좌 완등’ 도전에는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계속해서 후원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로체(Lhotse·8천516m) 등정 성공 때는 칼라파트라(5천500m)까지 동행했고, 이번에도 베이스캠프까지(4천190m) 함께 할 예정이다.

김 대장은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오후 8시50분(한국시간 8일 오전 0시50분) 셰르파 2명과 함께 낭가파르밧 정상을 밟았다. 이날 오전 3시 제4캠프(7천200m)를 출발해 눈보라와 강풍 등 악천후를 뚫고 17시간50분 만에 등정을 이뤄냈다.

앞서 김 대장은 지난 5월 19일 세계 4위의 고봉인 로체(Lhotse·8천516m) 등정에 성공했다. 김 대장은 당초 5·18 제37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등정일을 18일로 잡고 로체정상 등정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11시15분)에 로체(8천516m) 정상에 올랐다.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도전 중인 김 대장은 현재 11개 봉 정상에 올랐다.

김 대장은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앞으로도 등정을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발 8천91m의 안나푸르나 제1봉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높은 산이다. 포카라 바로 북쪽에 있는 안나푸르나는 네팔의 중앙에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