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광주·전남 밝힌다

27일까지 곳곳서 봉송…대회 성공 개최 ‘염원’

해상케이블카·증기기관차·헬기봉송 등 다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9일 전남 여수시 돌산공원에 도착해 특수 램프에 담겨 동백꽃으로 장식한 해상 케이블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27일까지 광주·전남 곳곳을 누비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역민들의 염원을 모은다.

성화는 지난 18일 광양에 이어 19일 오전 여수 소호요트마리나에 도착해 질주를 시작해 이날 오후 지역의 명물 여수해상케이블카 탑승장인 돌산공원에 도착했다.

전통이 어우러진 축하무대에 이어 성화는 꽃장식된 해상케이블카에 실렸다. 안전을 고려해 성화는 램프로 교체돼 봉송됐다. 해상케이블카에 실린 성화는 여수 바다를 비췄고 지역 전역을 빛나게 했다. 또 성화는 여수와 오동도를 잇는 동백열차로도 봉송돼 여수의 바다경관을 세계에 알렸다. 여수에서는 모두 78명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20일에는 순천을 밝힌다. 평창올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시민 400여명이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소개한다. 21일에는 헬기를 이용해 전남 서해안의 아름다운 섬을 알린다. 23일 예정된 담양과 곡성지역 성화봉송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겹쳐 27일로 연기됐으며 대신 ‘찾아가는 성화’행사가 펼쳐진다.

전남지역 성화봉송의 테마는 ‘자연경관’과 ‘환경’으로, 도내 12개 시·군 곳곳을 밝힌다.

성화는 전남 일정으로 마치고 오는 24일 광주에 도착해 사흘동안 광주시내 곳곳을 밝히며 봉송된다.

24일에는 광산구 송정칼라사진관을 출발해 광산구보건소, 쌍암공원 등을 거쳐 비엔날레전시관까지 봉송이 이뤄진다. 25일에는 동광주홈플러스에서 수아비스웨딩컨벤션, 광주교육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26일에는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출발해 화정중학교, 광주월드컵경기장 등을 거쳐 광주시청까지 봉송된다.

광주에서의 성화봉송 총거리는 96.1㎞며 340여명의 주자가 참여하는 봉송구간 66.9㎞와 자동차를 이용해 봉송하는 차량구간 29.2㎞으로 나뉜다.

무등산 입석대와 국립5·18민주묘지, 양림동 문화의 거리는 이색 스파이더 봉송구간으로 정해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의 역사와 문화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전할 예정이다.

성화가 도착하는 마지막 장소인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청 등에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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