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선거 결과 8일 오후 발표, 투표율 54%

임기 3년, 과반 득표자 없으면 2차 결선 투표 14~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9기 임원 선거 개표 결과가 8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어제까지 실시한 민주노총 제9기 임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4.2%로 집계됐다.

투표성립 요건인 50%를 가까스로 넘기며 무산 위기를 피했다. 투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진행됐다. 

재적 선거인 수 79만3760명 중 43만5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현장 투표율은 65.8%(30만3857명), 전자(모바일·ARS)투표율 38.1%(12만6710명), 우편투표율 100%(5명) 등으로 집계됐다.

선거 개표 결과는 당초 8일 새벽이나 오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개표가 지연되면서 이날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민주노총 9기 임원 선거에는 총 4개 후보조가 입후보했다.

△ 조상수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김명환 전 철도노조 위원장 △ 이호동 전 한국발전노조·공공운수연맹 위원장 △ 윤해모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4명이다.

이들은 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와 한 조를 꾸려 선거에 나섰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자가 확정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를 많이 한 1, 2위 후보가 2차 결선 투표를 치르게된다.

결선 투표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진다. 2차 결선 투표에서는 투표율과 관계없이 다득표자가 새 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이번에 당선되는 9기 임원진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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