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란드 아이스하키, 1-4 패 김기성 선취골

16일 한국-스웨덴 남자 아이스하키 3차전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핀란드 대표팀에 1대4로 패했다.

백지선(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2차전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 4위 핀란드에 1대4로 완패했다.

한국 대표팀 김기성 선수 /사진 연합뉴스

1차전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에 2-4로 패한 대표팀은 2패를 안은 채 16일 세계랭킹 3위 스웨덴을 상대로 대회 최종전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3피리어드 막판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던 대표팀은 이날 핀란드를 상대로는 예리함을 잃은 채 수비에만 급급했다.

공격 전개는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찔러주는 패스는 핀란드 선수들이 길게 뻗은 스틱에 번번이 걸렸다.

한국은 1피리어드 10분 11초에 김기성(안양 한라)의 골로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 진영에서 동생 김상욱(안양 한라)이 강력한 압박으로 퍽을 끊어내자 김기성이 골 크리스 오른쪽에서 현란한 퍽 드리블에 이은 한 박자 빠른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26초 만에 핀란드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핀란드는 1피리어드 17분 23초에 페트리 콘티올라가 골대를 타올라 가듯 퍽을 드리블한 뒤 가볍게 역전 골을 넣었다.

이어 18분 31초에는 위르키 요키파카가 강력한 중거리샷으로 골네트 왼쪽 위에 꽂히는 3번째 골을 터트렸다.

한국 대표팀은 3피리어드 초반 핀란드에 4번째 골을 내주고 1대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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