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권역외상센터 지원' 28만1985명 동의

지난달 11월 17일 청와대의 국민청원 및 제안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님) 추가적, 제도적, 환경적, 인력 지원' 이라는 청원이 등록됐다.

해당 청원자는 "소말리아 피랍사건과 북한군 귀순 사건, 포항 지진 등을 겪으며 권역외상센터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북한군 판문점 귀순사건의 주치의 이국종 교수님이 구청으로부터 헬기소음민원 공문을 받았으며,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는 타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건강을 희생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를 치료할 수록 병원의 적자가 증가해 타 지역 권역외상센터도 소속 병원의 눈치를 본다"며 "응급환자를 위해 당직실에서 10분 20분씩 쪽잠을 자고, 일주일에 한번 집에 갈까말까한 이들을 위해 제도적 문제의 수정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의사들이 환자를 눈치보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하루에 한번은 잠을 잘 수 있게, 최소 보편적 삶을 살면서도 자신의 사명감을 지킬 수 있게 되기를 청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청원은 오늘(17일) 총 28만 1985명의 동의를 받으며 마감됐다.

청와대는 지난 8월 국민청원 게시판을 개설하면서 한 달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한 청원에 대해서는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관계자가 공식답변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청원과 낙태죄 폐지 청원의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해당 청원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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