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62명 물갈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

자유한국당 당무감사 결과 발표

현역 국회의원 교체 대상, 서청원, 유기준, 배덕광, 엄용수 의원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3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적쇄신 작업에 나선다.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기 위한 결정이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기자실에서 홍문표 사무총장(왼쪽)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전체 당협위원장의 30%에 달하는 62명을 교체 대상에 넣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체 대상에는 당무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의원 등이 포함됐다.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는 결과를 당 최고위원회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각 평가점수를 보고했으며 최고위는 당무감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으로 커트라인을 결정했다.

당무감사위는 오는 20일까지 재심 청구를 받을 예정이어서 이 기간 컷오프 대상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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