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류여해, 서청원 등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는 누구?

서청원(경기 화성갑),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4명 현역 국회의원

이만기(인제대 교수), 류여해(한국당 최고위원), 김재철(전 MBC 사장) 등

자유한국당이 17일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조직혁신의 일한으로 당협위원장직 교체에 나선 가운데 컷오프 대상자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역의원 4명을 비롯해 전국 당협위원장 가운데 30%에 달하는 62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이날 발표한 이들 가운데 현역의원은 서청원(8선, 경기 화성갑),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 배덕광(재선, 부산 해운대구을), 엄용수(초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4명이다.

서청원 의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친박계의 맏형이다. 유기준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친박 인사다.

3차례에 걸쳐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배덕광 의원과 밀양시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엄용수 의원 역시 친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들 뿐만 아니라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원외 인사들 가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인사도 교체명단에 올라 있다.

‘천하장사’ 출신인 인제대 이만기 교수, 이만기 교수는 2016년 4월부터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맡고 있었던 ‘김해을’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다.

또 태극기 집회등에 여러차례 모습을 드러내며 거친 발언으로 ‘여자 홍준표’라는 별명을 얻은 류려해 최고위원도 교체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MBC 사장을 역임했던 김재철 전 MBC 사장(경남 사천·남해·하동)도 교체명단에 올랐다.

한편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지냈고 이후에는 주중대사를 지낸 권영세 전 의원,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도 부산 연제구 당협위원장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