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선언, 안철수 '결심만 남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안철수 대표의 결심만 남은것이라 전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어느 선까지 책임지는지, 시기, 당내 공론화과정에서 지적된 리더십 문제 등을 다 포함해서 어떻게 돌파해 나가느냐 이런 것은 최종적으로 대표가 판단해야될 사항"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에 관해 논의키로 했다.

반대파 의원들은 안 대표에게 통합 대신 헌법개정연대를  추진하자고 제안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합의이혼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우리 당이 지지율이 낮은 상태에서 혁신적인 길을 찾아야 된다는 점에서는 다 동의를 하는 것 같다"며 "다만 상당수 분들이 과연 바른정당하고의 통합까지 지금 하는 게 적절하냐, 이런 시기에 관한 논란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는 긍정적, 부정적 측면이 다 있는 것 같고 최종적으로 역시 대표가 정치적 부담까지 다 안고 가야 되는 거니까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양당 통합 시점이 이달 26일께일 것이란 지적에 송 의원은 "공론화과정을 어느 정도 마친 단계니까 어느 게 가장 시너지가 있느냐 부분은 안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교감, 합의 등에 따라 정해지지 않겠나"라면서도 "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본다). 그 전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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