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 행사 ‘풍성’

1천명 참여 강강술래·1천m 가래떡 퍼포먼스 등

3개 시·도 참여 속 역사적 의미·미래도약 기원
 

5·18민주광장 앞 민주의 종각.이곳에서는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2시간30분 동안 새해맞이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 행사가 광주, 전남·북 3개 시·도민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2018년 새해를 맞이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이 오는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2시간30분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 3개 시·도민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

‘천년의 전라도 천명(天明)의 시도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타종식에서는 3개 시·도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천년 전라도의 도약과 번영을 기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3개 시·도가 마련한 여러 행사 가운데 첫 번째 문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식전 공연은 민주의 종각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이뤄진다.

시립국악단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풍물과 대북, 오고무 공연이 있고 문화전당 앞에서는 3개 시·도민 1천여명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종각 앞에 마련된 무대 화면에서는 전라도 천년 영상 및 슬로건, 엠블럼 영상 상영이 있게 된다.

이어 본행사인 타종식은 종각 앞 무대화면 가운데가 갈라지며 민주의 종이 등장하는 가운데 타종 인사들에 대한 소개와 이들이 종각으로 이동하고 사회자와 참석 시·도민들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게 된다.

이에 맞춰 3개 시·도단체장 9명과 3개 시·도에서 추천된 청소년과 농업인, 장애인 등 각계 대표 15명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조로 33번의 타종이 이뤄진다.

이어 무대에 마련된 대형 화면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영상메시지 뜨고 3개 시·도 단체장의 신년 메시지가 발표된다.

문화전당 앞에서 열리는 식후 행사에서는 3개 시·도의 쌀을 가져다 만든 1천m의 가래떡 나눔행사와 전남 어쿠스틱밴드 광주댄스팀 축하 공연이 동시에 펼쳐지게 된다.

광주시는 이번 새해맞이 타종식에 3개 시·도가 문화공연과 타종행사를 함께하면서 화합과 상생의 한마당이 될 수 있는 종합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 행사 참여 시민 편의를 위해 운행종료 시간인 자정 이후에도 총 4대의 열차를 연장운행할 계획이다.

문화전당역 기준으로 소태역 방면은 0시 37분, 1시 22분에, 평동역방면은 0시 35분, 1시 20분에 열차가 추가 운행된다.

다만, 시내버스는 추가 운행 계획이 없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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