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광주 전남 미세먼지 농도 나쁨

서울, 경기, 인천 내일 비상저감조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국에서 밀려온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광주·전남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경기도와 서울시·인천시와 공동으로 30일을 기해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처음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연천군·가평군·양평군 제외) 지역에서 시행되며, 시·도 내 공공기관 사업장과 공사장은 단축 운영하거나 저감 조치를 시행한다.

광주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기준 광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에는 광주기상청 관측소에서 최고 129㎍/㎥를 보였다.  

30일에는 대기 정체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으로 광주·전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31일에도 황사가 유입,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날부터 이어진 대기 정체와 북서풍으로 이날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노약자와 환자, 아이들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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