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전국 나쁨, 서울 경기 인천 '비상저감조치 발령'

광주 전남 지역도 미세먼지 나쁨 수준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30일 오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시간당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태다.

비상저감 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정부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 등의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공무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비상대책이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 공공기관 사업장 80곳과 공사장 514곳은 단축 운영하거나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해야 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라 노약자·호흡기 질환자·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황사보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올해 2월 15일 도입후 4월 5일 발령요건을 완화하였으며, 이번에 완화된 발령요건이 처음 충족하게 된 것이다. 

30일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 케이웨더 제공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연휴기간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국내·외 영향 등 원인분석 자료와 향후 미세먼지 농도 전망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