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유입, 미세먼지 농도 전국 '나쁨', 해넘이 해맞이 가능

서울 경기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민감군 주의보 해제

오늘 날씨, 정유년(丁酉年) 마지막 날인 31일은 눈·비가 그치고 점차 맑아지겠지만, 황사가 밀려오면서 외출에 지장을 받을 전망이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첫날인 내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제공

또한 서울 경기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민감군 주의보가 31일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31일은 동해 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으나, 충남과  호남, 제주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밝혔다.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새벽 사이에 호남 서해안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에 따라 31일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여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는 해상에 발생한 구름 탓에 해넘이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요지점 해넘이 시각은 서울 오후 5시 23분, 인천 오후 5시 25분, 포항 오후 5시 18분, 군산 오후 5시 29분, 목포 오후 5시 33분이다.

31일 전국은 미세먼지가 차츰 물러가는 대신 황사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지난 28일과 29일 몽골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했고, 이 황사는 기압골 후면의 북서 기류를 따라 남동진해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서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1일 오후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평소보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또 1월 1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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